티스토리 뷰

오늘도 어김없이,

글을 작성하는데 많은 다툼(?)이 있었다.


"완벽하지 않을거라면 차라리 안하는게 낫다"

vs

"완벽한 것은 없다. 시작이 반이다"


사실 나는 책읽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글을 작성하는 것도 즐겨하지 않는다.


하지만 필요에 의해서

지금은 책도 읽고 있고(사실.. 읽다만지 꽤 되었다.ㅠ)

매주 1개의 글을 작성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은 글을 쓰기까지 더더욱 힘이 들었다.

왜냐하면 지난주에 특히나 업무가 많아 거의 매일을 야근하고,

평소의 것들에 대해서 생각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막상 글을 쓰고자 하니 딱히 쓸 주제가 없어,

무슨 주제의 글을 작성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지금 이 상태에서 글을 써봤자

의미 없는 아무 말이나 지껄일 것 같았다.


그러다 불현듯 떠오른 것이 있었다.

'나는 완벽주의(主義) 자이다.'

나는 항상 나의 이런 모습 때문에 스스로에게 지치고,

완벽주의라는 것이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참으로 비효율적인 방법인 듯했다.


그래서 나는 완벽을 주의(注意) 하게 되었다.

게임을 예로 들긴 뭐 하지만.. 혹시 다들 게임을 해봤다면,

특히 RPG라는 장르의 게임을 하다보면 레벨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웬만한 게임은 80~100의 캐릭터를 하나 만드는 것보다

1~80까지 여러 개를 만드는 것이 더 수월한 경우가 많다.


물론 인고의 시간을 인내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100에 달하는 쾌감은 경험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실제 일을 하다 보면 완벽함(Quality)보다, 최대한 적은 시간 안에 과업을 끝내는

속도를 더 우선시하고, 중요시하는 것을 느꼈다.(한국의 빨리빨리 문화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완벽하지 못할 거라면 안 하는게 낫다.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도 보지 않는다

(=오를 수 있을 것 같은 나무를 찾아 올인하자!)

라는 사고 자체는 이론상으론 효과적인 것 같다.


그러나 결국 난 이 또한 변명 같아서

일단 시작하게 되었다.

나는 또 완벽하지 않은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언제 나는 완벽할 수 있을까?

아니, 그전에 '완벽'은 무엇일까?

완벽할 수 있을까?


아이 거 참... 어렵네...


댓글
  • 프로필사진 Peter kim 평생이 베타라고 하잖아요 ㅎㅎ 완벽해지기 위해서라도 일단은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런의미에서 오늘 도전도 축하드립니다~ 2018.02.26 12:23
댓글쓰기 폼